외교부와 산하 국제협력단 코이카가 박근혜 정부의 아프리카 원조 사업인 '코리아에이드'에 최순실이 개입했다는 것을 은폐하고, 미르재단에 사업비를 지급해놓고도 거짓말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YTN이 단독 입수한 코이카의 '코리아에이드' 계획안을 보면, 사업 컨트롤타워에 최순실이 세웠다는 미르재단과 청와대, 외교부 등이 들어 있지만, 코이카는 지난해 11월 국회에 이 자료를 내면서 컨트롤 타워 명단을 삭제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코이카 담당자는 YTN과 인터뷰에서 불필요한 궁금증을 키울 필요가 없다는 외교부 관계자 지시에 따라 명단을 지우고 자료를 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코이카는 또, 미르재단 직원 2명의 아프리카 사전 답사 비용 4백여만 원을 지원했지만, 외교부는 코리아에이드 예산이 미르재단에 간 적 없다고 부인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외교부는 최근 '코리아에이드' 사전 답사 보고서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설훈 의원에게 내면서 미르재단과 차은택 광고대행사 인터피지가 답사단에 포함됐다는 부분을 누락시켰습니다.<br /><br />설 의원은 코이카와 외교부가 최순실 개입 의혹을 은폐하기 위해 내부용과 제출용 문건을 따로 만들어 관리해 왔다며, 조작된 자료를 제출한 외교부 등 정부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선아 [leesa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31204384774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